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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인터스텔라 SF장르에 사랑을 가미한 복합체

by MZ View 2022. 6.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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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가 새로 정착할 행성을 찾아라!

  먼 미래, 지구는 지구온난화로 발생한 기후적 재난과 병충해로 인해 인간이 더 이상 살 수 없는 환경으로 바뀌고 있었다. 이 영화의 주인공인 '쿠퍼' 역시 훌륭한 조종사였지만, 식량이 중요시돼버린 지구의 환경으로 인해 옥수수 농장을 운영하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모래폭풍이 덮치게 되었고, 창문을 닫지 않은 쿠퍼의 딸 '머피'의 방은 모래로 인해 난장판이 되어 있었다. 그때, '머피'의 방의 모래가 일정한 패턴을 가지며 떨어지는 것을 우연히 관측하게 되었고, 이를 2진법으로 풀어보니 어떤 장소의 좌표가 나오게 되었다.

  '쿠퍼'와 '머피'는 이 좌표로 향하게 되고, 그곳에서 지구처럼 인간이 살 수 있는 행성을 찾고 있는 로켓 발사장을 발견하게 된다. 그 로켓 발 자장은 '라자로 프로젝트'를 구상하고 있었는데, 이 프로젝트의 목적은 인간이 살 수 있는 행성을 찾아 인간의 멸종을 막는 것이었다. '브랜드' 교수는 유능한 조종사였던 '쿠퍼'에게 이 프로젝트에서 조종사 역할을 맡아달라고 요청하게 되고, '쿠퍼'는 자신의 가족과 떨어지는 것이 슬펐지만, 인류의 존속을 위해 요청을 수락하고, 새로운 지구를 찾아 떠난다. 

  로켓에 몸을 실은 '쿠퍼'는 다른 탐험대원들과 함께 토성 근처에 생긴 웜홀을 통해, 공간을 구부려 더 높은 차원을 통과해 인류가 살 수 있는 조건을 가진 행성들을 탐험하게 된다. 그중 가장 먼저 간 곳은 블랙홀 '가르강튀아'와 가까이 있는 일명 '파도 행성'이었다. 

 

파도 행성과 지구의 시간적 차이

  '쿠퍼'가 간 이 행성은 블랙홀 '가르강튀아'와 너무나도 가까이 있었기 때문에 시간이 지구에 비해 너무나도 늦게 흘렸다. 파도 행성의 1시간이 지구에서는 7년이라는 소식에 '쿠퍼'는 망설었지만, 파도 행성으로 가게 된다. 파도 행성에 도착한 '쿠퍼'는 미리 이 행성에 도착한 탐사대원 '밀러'의 신호기를 찾아갔지만, 파편처럼 널 그러진 '밀러'의 탐사선을 보고 뭔가 잘못되었음을 느끼게 된다. 

  '파도 행성'이라는 이름답게, 산처럼 거대한 파도가 치는 행성이었다. '쿠퍼'는 저 멀리 보이는 것이 산이 아니라 파도라는 것을 깨닫게 되지만, 너무 늦게 알아버렸다. 결국, '쿠퍼'의 탐사선은 거대한 파도에 휩쓸리게 되고, 탐사선 엔진에 물이 들어가 파도 행성에서 시간을 낭비하게 된다.

  파도 행성에서 탈출에 성공하였지만, 이 행성에서 시간을 너무 낭비하였다. '쿠퍼'는 파도 행성에서 몇 시간 밖에 있지 않았지만, 지구 시간으로 '23년 4개월 8일'이 지나있었다. 그 시간 동안 지구에 있던 '쿠퍼' 가족들은 약 23살 정도 나이를 먹게 되었다. '쿠퍼'는 지구에서 떠났을 때 자신의 나이가 지금 '쿠퍼'의 나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눈물을 흐르게 된다.

  '쿠퍼'는 이성을 잃고 과학적인 방법을 찾아 시간을 되돌리려고 하지만, 이미 지나간 시간은 되돌릴 수 없다. 시간은 상대적이기 때문에 어떠한 원리로 인해 늘어날 수도 있고, 줄어들 수도 있지만, 되돌릴 수는 없다. 시간을 되돌릴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된 '쿠퍼'는 체념을 하고, 인간이 살 수 있는 행성을 찾아 다시 떠나게 된다.

 

인간을 구하는 것은 과학이 아니라 바로 '이것'

  '만 박사'의 이기적인 행동으로 인해 블랙홀 '가르강튀아'에 휩쓸린 '쿠퍼'는 블랙홀에 빠지게 된다. 이곳의 시간은 '파도 행성'과 차원이 다를 정도로 지구에 비해 시간이 느리게 흐른다. '쿠퍼'는 이 블랙홀에서 5차원 공간을 맞이하게 된다. 이 5차원 공간은 모든 시간 대의 '머피'의 방을 볼 수 있는 공간이었고, 차원을 넘나드는 강력한 힘인 '중력'을 통해 '머피'의 방에 영향을 줄 수 있었다.

  이 영화 초반부에 나왔던 '머피'의 방에서 일어나는 초자연적인 현상은 모두 블랙홀을 통해 5차원 공간에 들어간 '쿠퍼'가 중력을 통해 영향을 주는 행위였다. '쿠퍼'는 이 5차원 공간을 통해 책을 떨어뜨리거나, 창문을 열어 모래를 들어오게 해, 2진법을 통해 '머피'와 과거의 자신에게 신호를 주고 있었다. 5차원 공간에 있는 '쿠퍼'는 '머피'가 자신의 존재를 깨닫게 하기 위해 온갖 노력을 하게 된다.

  여기서 이 영화에서 가장 중요한 주제가 나오게 된다. 바로 시공간을 뛰어넘는 초월적인 사랑이다. '쿠퍼'는 블랙홀에 들어와 데이터를 확보한 로봇 '타스'에게 중력 방정식을 풀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 하지만, 지구로 전달할 방법이 없었다. 그때, '쿠퍼'는 지구에서 자신이 가장 사랑했던 딸 '머피'에게 주었던 시계를 생각하게 되었다. '쿠퍼'는 시계의 초침을 이용해 지구에 있는 '머피'에게 중력 방정식을 전달하고자 노력한다. 이때, '머피' 역시 자신이 사랑한 아빠가 준 시계를 초월적인 힘에 이끌러 우연히 관찰하게 된다. '머피'는 시계의 초침을 통해 중력 방정식을 전달하는 것을 알게 되었고, 전달자가 다름 아닌 자신이 가장 사랑한 아빠 '쿠퍼'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결국, '머피'는 블랙홀에 들어가지 않는 한 풀 수 없던 중력방정식을 풀게 되었고, 불가능에 가능했던 '플랜 A' (지구의 모든 인간을 적합한 행성에 이주시키는 것)을 성공적으로 이끌게 되었다.

 

색다르고 감동적

  2014년에 개봉한 인터스텔라는 사람들이 해석하기 어려운 이야기를 담고 있지만, 한국에서 1000만 관객을 동원하는 역사를 쓰게 되었다. 이 영화가 색달랐던 점은 과학적인 개념뿐만 아니라 시공간을 초원한 사랑을 표현하고 있기 때문이다. 결국, 이 영화에서 가장 중요한 개념은 '중력'과 '사랑'이다. '중력'을 통해 5차원 공간에서 '머피'에게 시계를 통해 중력 방정식을 전달할 수 있었고, '사랑'을 통해 아빠를 그리워한 '머피'가 아빠가 준 시계를 초월적인 힘에 이끌러 볼 수 있게 되었다. 즉, 이 영화는 세상과 기술을 발전시키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것이 과학뿐만이 아니라는 것을 우리에게 전달해주고 있다. '사랑'이라는 과학과 거리가 먼 개념도 어떠한 방식에 의해, 초월적인 힘에 의해 이 세상을 더 나은 세상으로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이 영화는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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