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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부산행 한국 좀비 영화 최초로 1000만 관객

by MZ View 2022. 7.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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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안'의 생일 소원 

  '수안'의 아빠인 '석우'는 서울에서 유망한 펀드매니저 중 한 명이다. '석우'는 가정사와 갈등으로 인해 자신의 아내와 떨어져서 살고 있었다. '석우'는 서울에서 '수안'과 같이 살고 있었고, '석우'의 아내는 부산에서 홀로 살고 있었다. 오늘은 '수안'의 생일이었기 때문에 '석우'는 게임기를 사고 집으로 들어가지만, '수안'은 작년 생일 선물로 똑같은 게임기를 받았었다. '석우'가 펀드매니저 일로 바빠서 그런 건지는 모르겠지만, 자신의 딸인 '수안'에게 무관심한 부분이 있는 것 같다. '수안'은 자신의 생일날에 엄마를 보고 싶다고 '석우'에게 말하게 되고, '석우'는 하나뿐인 딸의 부탁을 들어주기 위해 함께 부산행 KTX에 몸을 실게 된다. 

  하지만, KTX에는 서울역에서 부상당한 채로 몰래 탑승한 소녀가 있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소녀는 발작을 일으키며 좀비로 변하게 되었고, 정체불명의 생명체에게 습격을 당한 사람들로 인해 KTX 안은 쑥대밭이 되고 만다. 좀비 바이러스가 서울을 중심으로 은밀하게 퍼지고 있었던 것이고, 좀비에게 감염된 소녀가 부산행 KTX에 타게 되면서 '석우'와 '수안'이 위험에 빠지게 된 것이었다. 좀비의 습격을 간신히 피한 사람들은 모두 한 곳에 모이게 되었고, 좀비들이 시각과 청력에 민감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석우'는 좀비들의 습격으로 인해 위험에 빠지지만, 자신의 딸을 아내에게 데려가겠다는 의지와 아빠로서의 본분을 다하기 위해 '수안'을 좀비로부터 보호하게 된다. 

 

전국에 퍼진 바이러스 

  서울에서 시작된 것으로 예측되는 좀비 바이러스는 순식간에 전국으로 퍼져나가게 되었고, 선제 방어에 성공한 부산을 제외한 거의 모든 지역이 통제불능의 상태에 빠지게 된다. '석우'와 '수안'이 탄 KTX는 대전역에서 군인들의 도움을 받기로 했고, 대전역에 도착하자, KTX에 있던 모든 생존자들이 밖으로 나오게 된다. 하지만, 대전역은 사람의 흔적을 찾아볼 수 없었고, 애초에 아무도 존재하지 않았던 것처럼 조용했다. 생존자들은 군인들을 찾기 시작했고, 마침내 군인들을 찾게 되었지만, 이미 군인들은 좀비 바이러스에 감염된 상태였다. 밖에 있는 모든 곳이 안전하지 않다고 생각한 '석우'는 '수안'을 먼저 KTX에 보내고, '상화'와 '영국'과 함께 좀비들에게 맞서 싸운다. 하지만, 수도 없이 몰려드는 좀비들로 인해 그들은 KTX로 도망가기로 결심하고, 출발하기 시작한 KTX에 있는 아무 칸에 무사히 올라타게 된다. 

  하지만, '수안'과 '상화'의 아내였던 '성경'이 좀비들로 가득 찬 객실의 화장실에 갇혀있었고, '석우'와 일행들은 그들의 지키기 위해 좀비들이 점령한 객실들을 한 칸씩 이동하게 된다. 그들은 좀비가 시각과 청력에 예민하다는 것을 기회로 삼아 터널을 지날 때 은밀하게 객실들을 지나게 되었고, 무사히 '수안'과 '상화'를 다시 재회하게 된다. 하지만, 이들의 소리를 들은 좀비들이 다시 이들에게 달려들었고, '석우'의 일행들은 생존자들이 있는 객실로 뛰어간다. 하지만, 생존자들은 좀비를 막기 위해 객실의 문을 완전히 봉쇄한 상태였고, 혼비백산인 상황에서 '상화'가 그만 좀비 바이러스에 감염되고 만다. 

 

자기중심적인 '용석' 

  '상화'를 제외한 '석우'의 일행들은 무사히 생존자들이 있는 칸으로 넘어오게 되지만, 자기중심적이었던 '용석'이 사람들에게 물타기를 하였기 때문에 '석우'의 일행들은 좀비 바이러스에 감염되었다고 의심을 받게 된다. 어쩔 수 없이 '석우'의 일행들은 다음 칸과 연결되는 통로에 격리를 당하게 되었고, 남편을 잃은 '성경'은 큰 충격에 빠지게 된다. 이때, '용석'이 타고 있는 칸에 있던 어떤 할머니가 좀비 바이러스에 감염된 자신의 친구를 보게 되었고, 상실감과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애틋함으로 인해 그만 좀비들이 가득 있는 칸의 자동문을 열어버리게 된다. 이로써, 자기중심적인 태도를 보였던 '용석'과 그 칸에 있던 사람들은 좀비의 공격을 받게 되었고, '석우'의 일행들은 이들에게 문을 열어주지 않았다. 

  또한 '석우'는 펀드매니저 후배에게서 이 좀비 바이러스의 발생지에 대해 충격적인 얘기를 듣게 된다. 바로 '석우'의 회사가 투자한 한 바이오 회사에서 실험을 하던 중, 좀비 바이러스가 탄생하게 되었고, 이 바이러스가 무서운 속도로 전국적으로 퍼지게 된 것이었다. '석우'의 후배는 죄책감을 느끼게 되었고, '석우' 역시, 큰 충격에 빠지게 된다. 부산으로 향하던 KTX는 동대구에서 선로에 있던 장애물로 인해 다른 선로에 위치한 다른 기차로 갈아탈 수밖에 없었고, '석우'의 일행들은 부산으로 가는 다른 기차를 타기 위해 은밀하게 이동을 하게 된다. 좀비들의 습격을 받은 생존자 중에서 '용석'은 화장실에 숨어서 기회를 엿보고 있었고, 자기중심적인 행동을 일삼아 좀비들로부터 도망치게 된다. 

 

 

KTX의 마지막 생존자 

  '석우'의 일행들은 다른 기차로 가던 중에 사고가 발생하여 좀비들이 가득 찬 KTX에 갇히게 되었지만, 용기 있고 희생정신이 있던 한 사람의 도움으로 무사히 빠져나올 수 있었다. '용석' 역시, 이기적인 행동을 일삼으면서 좀비들로부터 유유히 도망치게 되었고, 도망치던 도중에 좀비에게 물리게 된다. '석우'의 일행들은 무사히 부산으로 가는 기차에 올라타게 되었지만, 그 기차에는 감염된 '용석'이 타고 있었다. '용석'은 시간이 지나, 완전한 좀비로 변하게 되었고, '석우'를 공격하게 된다. '석우'는 '수안'과 '성경'을 지켜야만 했기 때문에 물려설 수 없었고, '용석'에게 맞서 싸우게 된다. 하지만, '석우'는 '용석'과 싸우는 도중에 '용석'에게 팔목을 물리게 되었고, '용석'을 기차에게 떨어뜨리는 데에 성공하지만, 감염된 자신도 곧 좀비로 변하게 될 것이라는 것을 직감하고 있었다. 

  '석우'는 자신의 딸인 '수안'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네게 되었고, '성경'에게 자신의 딸을 부탁한다는 마지막 유언을 남기고 기차에서 스스로 떨어지게 된다. '수안'과 '성경'은 서로 소중한 사람들을 잃게 되었지만, 서로를 의지해 무사히 부산 근처에 있는 터널에 도착하게 되었다. 부산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좀비들로부터 선제 방어를 통해 완전 봉쇄한 곳이었다. '수안'과 '성경'은 군인들로부터 처음에는 좀비로 의심을 받게 되지만, 다행히 군인들의 도움을 받아 구출받게 된다.  

 

새로운 시도 

  '부산행'은 한국에서 그동안 시도하지 않았던 새로운 것들을 시도하였다. 한국은 외국 영화들을 통해 좀비 장르들을 접하였지만, 막상 한국에서 만든 좀비 장르들은 별로 없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부산행'은 한국만의 이미지를 바탕으로 좀비라는 새로운 장르를 탄생시키게 되었고, 새롭고, 신선한 충격을 받은 관객들의 입소문을 타게 되면서 1000만 관객을 달성한 한국 최초의 좀비 영화가 되었다. 한국에서 만든 좀비 장르는 그동안 큰 인기를 끌지 못하였는데, 그 이유는 바로 외국 좀비 영화에 비해 떨어지는 연출과 스토리 때문이었다. 

  외국 영화의 좀비들은 현실감 있게 표현되고, 기승전결을 갖춘 스토리를 가지게 있는 반면, 그동안의 한국 영화의 좀비들은 현실감이 없었고, 그럴싸한 스토리도 가지게 있지 않았다. 하지만, '부산행'이 한국 좀비 영화의 징크스를 깨게 되면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게 되었고, 그 결과 1000만 관객이라는 거대한 타이틀을 얻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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